디지털 화면의 즉각적인 결과물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셔터를 누른 뒤 결과프린트를 기다리는 설렘과, 한 롤에 담긴 36장(또는 24장)의 컷을 소중하게 아껴가며 일상의 풍경을 프레임에 담아내는 '필름 카메라' 촬영은 일상에 깊은 여운을 선물합니다. 스마트폰 알림 소리에서 벗어나 골목길 어귀의 오래된 담벼락, 오후 햇살이 내리쬐는 카페의 창가, 무심하게 지나치던 가로수의 정취를 파인더 너머로 진중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는 과정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더 따뜻하고 느리게 만들어 줍니다. 현상소에서 필름을 찾기까지의 며칠간 기다림 속에서 피어나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추억을 블로그에 고스란히 아카이빙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