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 소득은 줄어들거나 고정되는데 지출 구조가 여전히 현역 시절에 머물러 있다면 가계는 금방 적자로 돌아설 수밖에 없습니다. 노후 재무 건전성을 지키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바로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 지출'을 샅샅이 점검하고 군살을 빼는 다이어트를 단행하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손을 대야 할 영역은 통신비, 보험료, 각종 구독 서비스 등 매월 자동 이체되는 항목입니다. 스마트폰 요금제는 실제 데이터 사용량에 맞게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로 변경하거나 선택약정 할인 등을 재조정하여 통신비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중복되거나 보장이 불필요한 민간 보험은 과감히 정리해야 합니다.

사용하지 않으면서 매월 자동 결제되는 OTT 서비스, 신문 구독료, 정기 배송 서비스 등도 철저히 색출해 해지해야 합니다. 가계부를 스마트폰 가계부 앱이나 수기로 직접 작성하며 매달 돈이 어디로 새나가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불필요한 소비를 자연스럽게 통제하고 든든한 저축 여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