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신호가 오는 곳 중 하나는 바로 면역 체계입니다. 환절기나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기나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이유도 면역력이 저하되었기 때문입니다. 면역력을 탄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약에만 의존하기보다 매일 먹는 식단을 점검하고,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제철 식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먼저, 면역 세포의 주원료가 되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나이가 들면 소화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고기나 콩류의 섭취를 줄이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오히려 근육량 감소와 면역력 저하를 초래합니다. 닭가슴살, 부드러운 생선살, 두부, 콩나물 등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 식품을 매끼 적당량 섭취해야 합니다.

여기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제철 채소와 과일을 곁들여야 합니다. 봄철에는 달래, 나물류 등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식재료가 피로 회복과 면역 증진에 큰 도움을 줍니다. 채소를 조리할 때는 비타민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살짝 데치거나 찌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 건강이 면역력의 70%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김치, 청국장 등 발효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여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