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의 자산 관리는 젊은 시절처럼 높은 수익률을 쫓는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원금을 지키고 자산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는 '보수적 접근'이 최우선 원칙이 되어야 합니다. 한 번 원금을 잃거나 금융 사고에 휘말리면 이를 만회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안전 자산 중심의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산의 상당 부분은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는 안전한 금융 상품이나 국채, 우량 회사채 등 원금 손실 위험이 적은 채권형 상품에 분산 배치해야 합니다. 특히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장기 정기예금이나 안정적인 이자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채권에 투자하여 매월 고정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주식 등 위험 자산의 비중은 전체 자산의 20~30% 이내로 엄격히 제한하고, 성장성보다는 배당 수익이 안정적인 대형 우량주 위주로 선별 접근해야 합니다. 자산을 한곳에 집중시키지 않고 현금, 예금, 안전 채권 등으로 철저히 분산하여 급작스러운 경제 위기나 의료비 지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파제를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