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병원 방문 횟수와 의료비 지출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실제로 일생 동안 쓰는 의료비의 절반 이상이 노년기에 집중된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의료비 대비는 은퇴 준비의 핵심 축입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기존에 가입한 보험 상품들을 꼼꼼히 점검하고 부족한 보장을 채워 넣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의 보장 내용입니다. 병원 진료비의 상당 부분을 돌려주는 실손보험은 노후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가장 든든한 방패입니다. 다만 기존 보험의 갱신 주기나 자기부담금 비율을 확인하고, 보험료가 지나치게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유지 가능한지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 중대 질병 진단 시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질환에 대해서는 진단비 중심의 건강보험 특약을 재확인해야 합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신규 가입이 까다롭고 보험료가 비싸지므로, 기존에 가입된 보험의 보장 공백이 없는지 미리 살펴보고 불필요한 특약은 정리하여 고정 지출을 최적화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