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 정기적인 월급이 끊기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이 바로 안정적인 생활비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막연히 모아둔 예금이나 퇴직금을 허물어 쓰는 방식은 자칫 자산 고갈이라는 큰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은퇴 후에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유기적으로 조합하여 매월 고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체계적인 연금 수령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가장 먼저 뼈대가 되는 것은 매생 평생 지급되는 국민연금입니다. 수령 시기를 조금 늦추는 연기연금 제도를 활용하면 연금액을 늘릴 수 있으므로 건강 상태와 경제 상황을 고려해 유리한 시점을 선택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퇴직연금은 일시금보다는 연금 형태로 수령하여 세금 부담을 낮추고 수령 기간을 분산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개인연금 역시 세액공제 혜택과 수령 기간을 면밀히 따져 적절한 시기에 개시해야 합니다. 은퇴 시기와 실제 소득 공백기(크레바스 기간)를 분석하여 연도별 수령액을 조율함으로써, 세금 폭탄을 피하고 은퇴 전 수준의 생활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나만의 '연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보시기 바랍니다.